로이터통신은 판매 과정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해 Mubadala Energy사, Inpex 사 및 Medco Energi사가 이번 주 말레이시아 Sapura Energy와 오스트리아 OMV 간의 50:50 합작 투자사인 SapuraOMV Upstream사의 인수를 위해 공식적으로 입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말레이시아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생산 광구, 개발이 가능한 탐사 광구, 탐사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SapuraOMV에 대해 12억 달러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Sapura Energy사는 재무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합작 투자 지분 절반을 효과적으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으며, OMV는 포트폴리오 합리화의 일환으로 SapuraOMV사에서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Sapura Energy사의 CEO인 Anuar Taib은 SapuraOMV사의 매각은 단순한 자원 매각이 아니라 수백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는 회사 그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Upstream에 “우리는 단순히 땅만 파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판매하는 것은 미래의 사람과 역량을 갖춘 전체 비즈니스 플랫폼이다.”라고 전했다.

SapuraOMV사는 현재 약 500MMCFD(Million Cubic Feet per Day) 의 가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사는 말레이시아 연안에서 Jerun 유전을 개발하고 있다. Jerun이 내년 4월 가동되면 회사의 생산량은 1BCFD(Billion Cubic Feet per Day)로 증가할 예정이다.

SapuraOMV사 역시 말레이시아 연안의 Block B14에서 개발을 준비 중이며, 최근 뉴질랜드와 멕시코에서도 발견한 바 있다.

현재 이 회사는 Petronas Malaysia Petroleum Management사의 전 부회장인 Muhammad Zamri Jusoh가 이끌고 있으며, 업계 베테랑인 Erwin Kroell은 30년 이상의 국제 경험을 보유한 SapuraOM사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이다.

Anuar는 "이들은 탄탄한 사람들이다."라고 언급하며 SapuraOMV사의 60~70% 탐사 성공률이라는 "뛰어난" 실적과 새로운 탄화수소 플레이를 개척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따라서 인수 당사자 입장에서는 매장량뿐만 아니라 역량까지 갖춘 정말 훌륭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다. E&P 전문가로서 이 회사를 매각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라고 전했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 2개국에서 OMV가 예상하는 생산량은 회사의 총 예상 생산량 360,000BOE(Barrels of Oil Equivalent) 중 약 70,000BOE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사 및 사진 : Upstreamonl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