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 안] 美 IEEFA, "인도는 석탄 중심 산업서 LNG 대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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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6.24. 18:25본문

미국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 (이하 IEEFA)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도 석탄 중심 산업에서 LNG가 석탄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전력부문(인도 내 석탄 소비의 70%)에서 가스 비중은 2010년 13%에서 현재 2% 미만으로 급락했으며, 고가 LNG와 국내 가스 공급 부족이 재생에너지·석탄 대비 경쟁력 약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2032년까지 신규 가스 화력 발전소 건설 계획이 없으며, 8GW 이상 가스발전 설비가 가동 중단 상태다. 특히 2025년 4월 5.3GW 설비가 퇴역하며 유휴화 위험이 가시화됐다.
추가적으로 철강산업에서도 LNG 수요는 미미하다. 인도 DRI (Direct Reduced Iron) 생산의 80%는 여전히 저렴한 석탄 기반 시설에 의존한다.
천연가스 수요 증가는 주로 비석탄 부문(도시가스, 수송, 비료)에서 예상되나, 가격·인프라 문제와 전기차 등 대체재 경쟁으로 LNG의 역할은 불확실하다. 비료부문은 2016년 이후 정부 보조금으로 LNG 수요 성장을 주도했으나 이는 예외적 사례다.
IEEFA는 "인도 LNG 인프라(터미널·파이프라인·발전소)의 유휴화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며 "주요 변화 없이는 LNG 수요 전망이 실현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사진 및 기사: Petromin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