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부문 부활: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들의 관심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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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6.24. 18:29본문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탄화수소 매장량과 1960년대 후반 도입된 PSC (Production Sharing Contract) 모델로 글로벌 석유가스 산업에서 오랜 전략적 지위를 유지해왔다. 이 모델은 뉴오더 시대 Chevron사, Total사, ExxonMobil사, BP사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을 유치해 일일 150만 BPD (Barrel Per Day) 생산량을 돌파하며 국가 수입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쇠퇴와 도전 (2000~2010년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인니 상류 부문은 생산량 감소, 국제유가 지분 매각, 인니석유공사 통한 국가 통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유전 노후화, 복잡한 규제, 2017년 총액분할 같은 비매력적 PSC 개정, 글로벌 유가 하락 등이 탐사 및 외국인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
<개혁과 부흥 (2020년대~현재)>
이를 역전시키기 위해 인니는 PSC 유연성 회복(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 규정 12/2020), 매력적 총액분할 조건 도입(인니 규정 13/2024), 세금 공제(인니정부규정 9/2025)를 시행했다. CCS 및 저탄소 프로젝트 활성화 규정(인니 대통령령 14/2024, 에너지광물자원부 규정 16/2024)도 마련됐다. 이러한 조치들은 글로벌 가스 수요 증가 속에서 글로벌 메이저들의 관심을 재점화시켰다.
최근 발견 사례들이 이 부흥을 입증한다. Harbour Energy사, BP사, Mubadala사는 Andaman II 블록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해 2025년 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목표로 한다. Eni사의 North Ganal 블록 성공은 2024년 신속한 POD (Plan Of Development) 승인으로 이어져 북부 Kalimantan LNG 허브 구축을 지원한다. 서부 Papua에서는 Petronas사와 Repsol사가 유망한 Bobara 블록 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과는 가스를 전환 연료로 강조하는 인니전력공사 2025-2034 인니전력공급사업계획 (이하 RUPTL)과 부합한다.
<글로벌 기업 복귀>
Chevron사는 약 15TCF (Trillion Cubic Feet) 가스 매장량 블록에 재진출하며 인니석유공사와 지열 개발도 추진 중이다. TotalEnergies사는 Bobara 블록 지분 확보를 검토 중이며, Eni사는 최근 Chevron사의 Natuna 자산을 15억 달러에 인수했다. ConocoPhillips사는 심해 블록, Equinor사는 통합 오일가스-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평가 중이다. Petronas사는 상류 및 청정에너지 사업 확장을 지속한다.
<전망>
인니의 개혁, 미개발 매장량, LNG 수요 증가가 투자 매력도를 재고조정하고 있다. 석유가스 운영에 재생에너지·탄소관리 통합이 에너지 전환의 핵심 과제다. 지속적 규제 개선으로 투자 촉진, 에너지 안보 및 경제성장이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운영사들의 인니 상류 부문 복귀는 규제 개혁과 자원 잠재력에 따른 신뢰 회복을 반영한다. 이는 석유가스 생산 증대를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 발전 지원, 지역 내 균형적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진 및 기사: Petromin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