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onas사는 30개 이상의 해양 시설 해체를 위한 입찰을 개시했으며, 해당 사업은 Basel Convention을 준수하여 말레이시아 내에서만 육상 폐기가 이루어지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나 컨소시엄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Basel Convention은 유해 폐기물 및 기타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을 규제하기 위해 고안된 국제 조약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12월 Petronas사의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말레이시아 에너지 대기업은 해체에만 사용하도록 지정된 약 250억 링깃(현재 환율로 약 59억 1천만 달러)의 중단 기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 자금은 이 기금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입찰 절차는 한창 진행 중이며 여러 국내 업체들이 해당 해체 프로젝트에 참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부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다.

 

(해체 계획)

Petronas사는 올해 말 Malaysia 해역에 위치한 중앙 처리 플랫폼(CPP) 1기 또는 이동식  바지선 1기와 Sarawak 해상의 해저 시설 3기를 해체할 계획이라고 앞서 밝혔다.

2026-2029년을 내다보며, Petronas사는 1월에 발표된 연간 전망에 따라 28개의 유정 플랫폼, 플레어 플랫폼 또는 시추 플랫폼을 해체할 계획이다. 이 중 19개는 동부 Malaysia의 Sarawak 해상, 3개는 인접한 Sabah 주 연안 그리고 6개는 Peninsular Malaysia 해상에 위치한다.

해당 기간 동안 Petronas사는 각 지역에 1기씩 총 3기의 CPP와 2척의 FPSO (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shore), FSO (Floating Storage, Offloading) 또는 MOPU (Mobile Offshore Production Unit)도 해체할 예정이다. 이러한 부유식 시설들은 Sarawak 해상과 Peninsular Malaysia 해상에 각각 1기씩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해체 계약은 아직 아무것도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기회)

Scottish Enterprise사는 말레이시아 해양 자산의 절반 이상이 설계 수명을 넘었고 18%가 40년 이상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Petronas사의 해양 해체 프로그램에서 스코틀랜드 계약업체들을 위한 기회를 확인했다. 말레이시아에는 3,000개 이상의 유정이 있으며, 그중 45%가 가동중지 상태고 Petronas사는 2030년까지 500개 이상의 유정을 영구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Petronas사 해체 캠페인의 총 가치는 약 2억 5천만 파운드(3억 4,400만 달러)이며 단기적으로 소규모 자산의 해체가 전망 된다. 해당 회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5개 지역에 걸쳐 약 50건의 가동 중단을 예정하고 있으며 피크 타임에는 최대 25,000명의 작업자가 필요하다. 이는 인력 수요와 숙련된 기술 인력의 잠재적 부족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Petronas사는 턴어라운드 이벤트를 클러스터링하고 기술을 활용하여 인력 부족을 완화함으로써 자원을 최적화하고 있다. Malaysia Petroleum Management 부서는 국가 및 국제 규정에 따라 해체를 감독하며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환경적으로 건전한 실행을 목표로 하며 현재까지 말레이시아의 해체 작업에는 9척의 부유식 설비, 6,300톤 이상의 해양 구조물, 242km의 파이프라인 그리고 140개의 유정도 포함되었다.

사진 및 기사: Upst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