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가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 INPEX사의 자회사인 INPEX Masela Ltd.사로부터 '인도네시아 INPEX Abadi 육상 LNG 프로젝트'의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 계약에 대한 LOA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삼성E&A는 인도네시아 주요 수주를 통해 글로벌 LNG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PT KBR Indonesia사 및 PT Adhi Karya사와 협력하여 해당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Maluku주 Saumlaki 지역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는 Abadi 유전의 천연가스를 처리하여 연간 약 950만 톤의 LNG와 일일 35,000 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공정 중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여 인근 해상 광구에 저장하는 탄소 포집 및 저장 시설을 갖춘 LNG 프로젝트로서 인도네시아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지정되었다. 

이번 수주로 삼성E&A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중간단계 에너지로 주목받는 LNG뿐만 아니라 글로벌 탈탄소화 흐름 속 유망 분야로 꼽히는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확보했다. 

LNG는 기존 에너지원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고, 정제 과정을 거치므로 오염물질과 초미세먼지도 적게 배출한다. 이러한 친환경적 특성 외에도, AI 시대의 전력 수요 증가로 LNG 플랜트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은 기존 에너지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하여 폐기된 석유 및 가스전에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술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삼성E&A는 인도네시아에서 수행한 20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축적된 풍부한 현지 경험과 모듈화, 자동화 등 중장기 핵심 전략인 AHEAD(Execution Innovation)의 차별화된 기술에 집중하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외딴 지역에서 수행되므로 기술력을 통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E&A는 자사의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글로벌 LNG 시장에서 오랜 기간 우위를 점해온 KBR사의 역량을 결합하고,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Adhi Karya사와 현지 협력을 극대화하여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E&A의 남궁홍 회장은 "이번 FEED 수행이 EPC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우리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아시아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LNG, CCS 분야에서 기술 기반 사업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및 기사: Petromin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