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 안] 싱가포르-태국, '아세안 1호' 탄소배출권 협력 이행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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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9.02. 14:43본문

싱가포르와 태국이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탄소배출권 협력에 관한 이행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싱가포르가 아세안 국가와 맺은 첫 번째 사례로, 중요한 이정표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협정은 지난달 19일 방콕에서 열린 제9회 SRBF (Singapore Regional Business Forum)에서 싱가포르의 인력부 장관 겸 에너지·과학기술 담당 장관인 Dr Tan See Leng과 태국의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Chalermchai Sri-on이 서명했다.
이 협정은 파리협정 제6조에 부합하는 감축 프로젝트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생성하고 이전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자들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표준을 활용하여 임업, 청정에너지, 무공해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 탄소배출권 사업을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정에 따른 승인 절차 및 적격 방법론에 대한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Tan 장관은 올해가 싱가포르와 태국 수교 6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협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이행 협정은 양국의 강력한 유대 관계와 파리협정을 실용적이고 영향력 있는 방식으로 이행하려는 공동의 결의를 증명한다"며 "이 협정이 동남아시아가 의미 있는 배출량 감축을 이끌고 탄소 시장에서 기업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고품질 탄소배출권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halermchai 장관은 이번 협력이 신뢰할 수 있고 국제적으로 일치된 온실가스 감축을 주도할 수 있는 ASEAN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후 금융을 확보하고 태국에서 신뢰성 있는 탄소배출권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싱가포르의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한다. 태국은 이러한 프로젝트의 허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의 접근 방식을 이 지역의 모델로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이행 협정은 태국의 추가적인 감축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양국의 기후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정에 따라 승인된 탄소 감축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 폐기물 관리 개선, 에너지 효율성 향상, 환경 오염 감소 등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협정은 파푸아뉴기니, 가나, 부탄, 페루, 칠레, 르완다, 파라과이 등에 이어 싱가포르가 탄소배출권과 관련하여 맺은 8번째 글로벌 협력이다.
사진 및 기사: Petromin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