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석유공사의 정유 부문 자회사 PT Kilang Pertamina Internasional (이하 KPI)사가 한국 SK Enmove사로부터 PT Patra SK사의 지분 14%를 인수하며 하류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 거래가 완료됨에 따라 Patra SK사는 KPI사, 인니석유공사의 연료 무역 자회사인 Pertamina Patra Niaga사, 그리고 SK Enmove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게 되었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KPI사의 Milla Suciyani 기업 비서 대행은 지난달 19일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는 유기적 성장과 전략적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회사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인수는 공급 및 생산 사슬 내에서 더 강력한 통합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하며, "KPI사는 오랫동안 원자재와 유틸리티를 공급하며 Patra SK사를 지원해왔다. 주주가 됨으로써 윤활유 생산 분야에서 우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인니석유공사의 전반적인 운영과 재무 상태를 향상시키고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Pertamina Patra Niaga사와 SK Enmove사의 합작 투자로 2006년에 설립된 Patra SK사는 2008년부터 Riau주 Dumai에서 윤활유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장의 제품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터빈, 압축기, 트랙터 유체, 산업용 윤활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사와 Patra SK사는 이전에 정유 공장 신뢰성 향상 및 촉매 최적화를 포함한 기술적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Milla는 "이제 공동 소유로 더욱 깊어진 파트너십은 SK Enmove사가 도입한 한국의 선진 기술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이 협력이 모든 당사자에게 최대의 이익을 가져다주고, KPI사가 동남아시아의 선도적인 에너지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지원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사진 및 기사: Petromin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