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Asian Development Bank)와 World Bank는 APG (ASEAN Power Grid) 지원을 위해 총 125억 달러를 투자를 실시한다고 보도됐다. APG는 협력과 혁신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지역 에너지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ASEAN의 핵심 계획이다. ADB는 향후 10년간 최대 100억 달러를, 세계은행은 2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APG는 지역 전력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양자 간 국경 연결을 시작으로 소지역 연결을 거쳐 2045년까지 완전히 통합된 아세안 전력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 노력은 UN의 2030 지속가능 발전 목표 와도 일치한다. 

이번 자금 지원 약속은 8월 14일 개최된 'APG 금융 메커니즘에 관한 장관급 회의' 이후 공동 언론 성명을 통해 발표되었다. 회의에는 아세안 사무국의 지원을 받아 모든 아세안 회원국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동티모르는 참관국으로 참석했다. 

성명에 따르면 ADB의 투자는 국경 간 상호 연결뿐만 아니라 국내 그리드 업그레이드 및 수출용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같은 관련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World Bank의 25억 달러 지원은 재생에너지 및 지역 전력 거래 촉진을 위해 2024년에 승인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다단계 프로그램적 접근법' 프로그램에서 나올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다자간 전력 거래가 ASEAN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발굴하며, 지역 전체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는 공동의 이점이 강조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 라오스-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전력 통합 프로젝트와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전력 통합 프로젝트 등 상호 연결 프로젝트도 광범위한 APG 전략의 핵심 부분으로 논의되었다. 

참가자들은 또한 APG의 거버넌스 및 운영의 중추를 제공할 강화된 APG MoU 서명 계획과 해저 전력 케이블 개발 프레임워크의 ToR (Terms of Reference) 승인 계획을 검토했다. ASEAN 사무국과 ASEAN 에너지 센터는 ADB 및 World Bank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고위 관리 회의, ASEAN 재무 및 중앙은행 차관 회의, 고위 경제 관리 회의 등 다양한 아세안 부문별 기구의 감독 하에 있는 APGF-WG (ASEAN Power Grid Financing Initiative Working Group)이 국가 및 지역 프레임워크와 조율하여 금융 이니셔티브의 이행을 감독할 예정이다. 

장관들은 오는 10월 제43차 AMEM (ASEAN Ministers on Energy Meeting)에서 APGF가 공식 발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APGF는 2025년 주요 에너지 연간 우선 과제 중 하나이자 AEC (ASEAN Economic Community) 의제 하의 핵심 금융 플랫폼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사진 및 기사: Petromin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