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 안] 세계은행, 인도네시아 전력망 현대화 지원 위해 5억 달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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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10.31. 17:03본문
세계은행은 자바·마두라·발리 지역 전력 배전망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5억 달러(미화) 규모의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목요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전력망 전환 프로그램(Indonesia Electricity Network Transformation, I-ENET)’으로 명명되었으며, 재생에너지 통합 확대와 전력망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I-ENET 프로그램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총 사업비는 약 13억 3천만 달러규모다. 이 중 5억 달러는 세계은행 융자, 4억 9,100만 달러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의 대응 자금, 그리고 3억 4,200만 달러는 민간 투자(주로 태양광 지붕형 설비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본 프로그램은 약 2천만 명의 전력 서비스 품질 개선과 함께, 고객 보유형(자가 설치형) 지붕 태양광 300MW 규모의 전력망 통합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롤린 터크(Carolyn Turk) 세계은행 인도네시아·동티모르 담당 국장은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전력 접근성은 공공서비스와 경제 성장의 핵심 기반이며, 특히 전력 공급이 취약한 지역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2060년 탄소중립(Net Zero) 달성 목표를 위해 보다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전력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I-ENET 프로그램은 세계은행의 인도네시아 에너지 전환 지원 전략의 핵심축으로, 재생에너지 투자·전력망 현대화·정책 개혁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원의 일환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세계은행의 다단계 프로그램의 일부로,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확대 및 통합을 위한 총 25억 달러 규모의 이니셔티브에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