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 안] 태국 & 캄보디아, 해상 자원 공동개발 협정(OCA) 공식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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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5.28. 17:33본문
태국이 태국만(Gulf of Thailand) 내 중첩 영유권 주장 지역(OCA, Overlapping Claims Area)의 원유·가스 공동 탐사 및 개발과 관련해 캄보디아와 체결했던 2001년 양해각서(MoU 44)에서 공식 탈퇴했다.
약 2만6,000㎢ 규모의 해당 해역은 1970년대부터 태국과 캄보디아 간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남아 있었으며, 약 10TCF(Trillion Cubic Feet)의 천연가스와 약 3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 내각은 최근 MoU 44 폐기를 승인했으며, Anutin Charnvirakul 총리는 이번 결정이 선거 공약 이행의 일환이자 20년 이상 진전을 이루지 못한 협상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서 발생한 육상 국경 갈등 이후 발표됐지만, 태국 정부는 협정 폐기가 최근 긴장 상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Eat Sophea 캄보디아 외교장관 대행은 해당 MoU가 국제법에 기반해 해양 경계 분쟁과 자원 개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양자 협력 틀이었다고 밝혔다.
양국은 여전히 UNCLOS(유엔해양법협약) 가입국으로 남아 있으며, UNCLOS는 향후 해양 경계 및 자원 분쟁 해결의 주요 국제 기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시장 분석기관 Rystad Energy의 Girish Sen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협정 폐기가 정치적으로는 상징성이 크지만 단기적으로 지역 가스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낙관적인 개발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해당 분쟁 해역에서의 상업 생산은 2035년 이전에 시작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태국의 탐사 전략이 최근에는 보다 현실적인 개발 가능성을 가진 Andaman 분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협정 종료는 장기간 공동개발 진전을 기다려온 상류 원유·가스 기업들의 투자 전략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태국 상류 부문에 대한 장기 투자 계획 재검토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태국은 최근까지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의 해상 탐사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해온 반면, 캄보디아 상류 부문은 사실상 개발이 중단된 상태다. 캄보디아 최초 해상 유전 운영사였던 싱가포르 Kris Energy는 생산 부진과 재정난으로 인해 2021년 청산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사진 및 기사 출처: upstreamonline.com



